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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MBC '무한도전' 김태호 PD가 투표를 독려한 가운데 네티즌들의 반응이 뜨겁다.
김태호 PD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4월11일 투표가 중요한지, MT나 회사일이 중요한지 갈등하시는 분들께 결정에 도움될 만한 딱 3분 39초의 영상입니다"라는 설명과 함께 영상을 게재했다.
영상은 손바닥TV '이상호 기자의 손바닥 뉴스'에 출연한 도올 김용옥 선생이 투표권의 중요성에 대해 열변을 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영상에서 도올 김용옥 선생은 "인류가 지구상에 태어나서, 40억년의 생명의 역사에서 우리가 투표권 하나를 얻기 위해 얼마나 많은 고생을 했는가"라며 "그 위대한 우주적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것은 나쁜 놈들. 모든 젊은이들은 반드시 투표장에 가십시오"라고 호소했다.
또 김태호 PD는 강성종 현 뉴욕 biodyne 연구소 소장의 글도 리트윗하며 독표 독려에 더욱 힘을 보탰다. 김 PD가 리트윗한 글에는 "나치 때 얘기다. 형장으로 끌려가는 긴 줄에서 뒷사람이 투덜댔다. 나는 억울하다. 나는 아무 일도 하지 않았다. 무죄다. 앞에서 그걸 듣고 있던 한 청년이 뒤를 돌아보며 이렇게 내뱉었다. 니가 아무 것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도 죽고 너도 죽는거야. 선거 참여하세요"라고 쓰여있다.
이는 이날 약 200회가 넘는 리트윗을 기록한 인기 멘션으로 트위터리안들은 "너무 가슴에 와닿는 이야기입니다", "옳습니다. 악이 판치는 사회에서 침묵이란 그저 암묵적 동의지요" 등의 댓글을 남기고 있다.
[투표를 독려한 김태호 PD.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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