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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백솔미 기자] 신인밴드 버스커버스커가 자신들을 설명해주는 Mnet '슈퍼스타K 2'의 준우승자라는 긴 수식어를 뛰어넘었다. 오로지 버스커버스커라는 이름으로 자신들의 음악을 알렸다.
지난달 29일 정규앨범으로 데뷔한 버스커버스커는 발매 당일부터 9일 현재까지 주요 음악사이트의 실시간차트 1위를 장악하고 있다. 타이틀곡 '벚꽃엔딩'부터 보컬 장범준의 경험이 담긴 '첫사랑' '여수 밤바다'까지 수록된 11곡이 모두 상위권에 랭크됐다. 듣는 음악의 힘과 장범준의 목소리로 들리는 가사들이 머릿속에 그림으로 그려진다는 호평이 높은 순위로 이어졌다.
데뷔 앨범을 자신의 자작곡으로 채운 장범준은 고3 시절부터 만들어온 곡들을 버스커버스커와 만나면서 밴드 스타일로 재작업했다. 지난해 '슈퍼스타K 2'에서 2위를 차지하고 돌연 활동 중단을 선언했을 때 작업에 몰두하면서 앨범은 점점 버스커버스커만의 색깔로 입혀졌다. 지난 2월 멤버 브래드가 개인 일정을 마치고 미국에서 돌아오고부터 버스커버스커의 앨범 작업 속도는 가속화됐다.
그렇게 장범준이 고3때 부터 만든 노래들은 브래드의 드럼과 김형태의 베이스를 거치면서 버스커버스커만의 음악으로 재탄생됐다. 반응은 폭발적이다. 멤버들도 예상치 못한 성원에 몸둘 바를 모르고 있다.
버스커버스커의 음반 제작을 담당하고 있는 CJ E&M 음악사업부문의 관계자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일이 계속해서 일어나 본인들도 의아해하고 있다. 예전과 똑같이 활동하고 싶은데 상황이 많이 바뀐 것 같아 조금 어리둥절해 하고 있다"며 "지금과 같이 버스커버스커만의 스타일대로 노래하겠다"며 멤버들의 이야기를 전했다.
데뷔하고 일사천리로 단독 콘서트를 계획한 버스커버스커는 내달 5일 서울에서의 공연 티켓 오픈 동시 매진을 기록했다. 팬들의 추가 요청 쇄도로 서울에서 1회 공연을 더 갖고 26일 부산, 6월에는 대구와 전주를 돌며 전국의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데뷔 동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고 있는 밴드 버스커버스커(브래드-장범준-김형태, 왼쪽부터). 사진 = CJ E&M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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