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김현숙, "동거를 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

[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김현숙이 연령대에 맞는 화끈한 연애를 예고했다.

김현숙은 9일 오후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엠펍에서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막돼먹은 영애씨'(막영애) 시즌19 제작발표회에서 시즌10에서는 진한 로맨스를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현숙은 시즌10을 앞두고 "포스터도 투탄카멘 콘셉트까지 찍고 노처녀 계의 레전드가 될 가능성이 높았는데 이번 시즌에는 영애스러운 로맨스가 가능할 것 같다"며 "첫 신부터 강하다. 호텔에서의 러브신도 있고 특히 산호가 독립하게 되면서 세미 동거까지 가게 되는 데 나이에 맞는 연애를 펼칠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산호도 "이번 시즌에서는 달달한 연애보다는 영애와의 격한 연애를 선보이게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또 이에 맞춰 혼전 동거에 대해 묻자 김현숙은 "동거를 해보는 게 나쁘지는 않다고 생각하면서도 살아보고 결정한다는 것 자체가 왠지 인정머리가 없는 것 같다. 살다보면 맞는 부분도 있고 안 맞는 부분도 있는데 동거하면서 안 맞으면 헤어질수도 있다는 것이 쿨하다고 생각되지는 않는다"고 의견을 전했다.

김산호는 "결혼이란 것은 아주 중요한 결정이라고 생각되서 제 머릿속엔 이혼이란 없다고 본다. 결혼을 신중히 하려면 동거를 통해서 결정을 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혼전동거에 있어서 긍정적인 입장을 밝혔다.

한편 '막영애'는 2007년 4월 첫방송된 후 6년간 이번 시즌10까지 이어왔다. 최장수 시즌드라마이자

스테디셀러 드라마로 기록을 남겼다.

30대 노처녀 '영애'를 중심으로 한 현실적인 사랑 이야기와 계약직, 승진, 상사와의 관계, 해고 등 주변에서 있음직한 직장생활 스토리로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한 것이 성공 요인으로 꼽힌다.

시즌10은 13일 밤 12시 첫방송된다.

[tvN '막돼먹은 영애씨' 출연중인 김산호(왼)와 김현숙.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