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수원의 박현범과 오범석이 원정경기서 부진했던 것에 대해 집중력의 차이가 이유라는 뜻을 나타냈다.
박현범과 오범석은 9일 오후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올시즌을 치르는 소감을 나타냈다. 수원은 올시즌 K리그서 4승1무1패의 성적으로 선두권에 올라있다. 수원은 홈경기선 3전전승을 기록하고 있는 반면 원정경기에선 1승1무1패로 다소 부진하다.
수비수 오범석은 원정경기서 부진한 것에 대해 "제주랑 전남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했는데 버스로 이동한 후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다시 버스로 이동하는 스케줄이었다. 비행기를 타고 가는 것이 체력적으로 피곤한 것이 사실이다. 전남 원정길에는 바람도 많이 불어 비행기가 흔들려 선수들이 멀미도 하고 땀도 흘렸다. 그런 것들이 경기에 영향을 미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드필더 박현범은 "모든 경기를 이길 수 없다. 어느팀이라도 홈에서 강하고 원정경기에서 다소 약하다고 생각한다. 체력적인 부문에서도 힘든 것이 있다"면서도 "앞으로도 원정경기를 할때 홈경기 만큼의 집중력으로 선수들이 준비를 잘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 2010년부터 두시즌 동안 제주에서 활약한 경험이 있는 박현범은 "제주는 항상 원정경기때 비행기를 타고 다닌다. 제주 선수들은 비행기를 타는 것에 대한 감각이 없다"면서도 "수원에선 제주 원정 비행기를 한번타게되도 부담된다"고 전했다.
윤성효 감독은 "전남전과 제주전서 잘할 수 있었는데 집중력이 부족했다. 원정경기에서도 홈경기의 집중력이었다면 충분히 이길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원정경기가서도 홈경기와 차이가 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숙제"라는 뜻을 나타냈다.
[오범석]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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