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김지운, 임필성 감독의 영화 '인류멸망보고서'(제작 지오엔터테인먼트,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 타임스토리)가 총선을 겨냥한 벽보로 화제다.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일인 오는 11일 개봉하는 '인류멸망보고서' 벽보가 총선 당일을 D-DAY로 규정한 의미심장한 문구로 시선을 사로잡은 것.
'인류멸망보고서'는 좀비 바이러스, 깨달음을 얻은 로봇, 그리고 지구를 향해 날아오는 괴 혜성 이렇게 인류멸망의 3가지 징후를 다룬 영화다.
전혀 다른 원인인 듯 하지만 사실 이 세 가지 징후의 공통점은 인류가 스스로 자초한 일에서 기인된다는 데 있다.
이에 '뿌린대로 거두리라'라는 벽보의 카피는 스스로 멸망을 불러들인 우리에게 보내는 경고로 해석할 수 있지만, 11일이 총선일인 탓에 국민의 심판을 앞둔 정치권에 보내는 경고로도 읽을 수 있어 눈길을 끈다.
멸망을 불러들인 것이 인류라면 희망 또한 인류의 몫이라는 주제를 담고 있는 '인류멸망보고서'는 독특한 상상력과 스타일을 겸비한 김지운, 임필성 감독이 의기투합한 영화로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김규리, 진지희, 고준희 등이 출연했다.
[총선을 겨냥한 듯한 의미심장 메시지로 화제로 떠오른 영화 '인류멸망보고서' 벽보. 사진 = 타임스토리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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