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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CJ가 영화 현장 스태프의 열악한 환경 개선을 위해 발벗고 나선다.
CJ E&M(대표 김성수)과 CJ CGV(대표 서정)는 9일 서울 종로구 문화체육관광부 청사에서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위원장 최진욱)의 '현장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사업'에 참여하는 협약식을 가졌다.
이번 인센티브 지원사업은 현장 인력에게 교육 기간 동안 실업급여 성격의 교육훈련비를 지급하는 것으로 영화 스태프의 고용복지 증진과 전문성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위원회가 영화발전기금에서 확보한 5억원의 예산에 더해 CJ는 CJ E&M과 CJ CGV가 5000만원씩 총 1억 원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연간 600~800명에게 2개월 간 일정액의 교육수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또 CJ의 지원으로 다른 영화 관계사의 적극적인 참여도 기대되고 있다.
CJ 관계자는 “영화 한편을 만들기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하는 스태프 인력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져 감사할 따름”이라며 “이 지원사업이 영화산업계의 새로운 상생 모델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지난해 초 한국영화제작가협회(회장 차승재)와 영화산업노조가 함께 만든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연간 16억 원의 예산을 받아 지난 연말께 실무교육센터를 설립한 바 있다.
한편 이날 국내 최초로 영화계의 노∙사∙정이 함께 모여 '영화산업 노사정 이행협약'도 체결했다. 현장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사업과 더불어 영화산업 종사자의 기초 사회보장제도 확대, 영화산업 표준근로계약서 도입 확대 등 영화산업 근로자들의 고용과 복지증진을 위한 구체적 이행방안을 공표한 것.
협약식에는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의석 영화진흥위원장을 비롯해 CJ E&M 영화사업부문 길종철 대표, CJ CGV 서정 대표, 원동연 한국영화제작가협회 부회장, 최진욱 영화산업고용복지위원회장 등이 참석했다.
[현장 영화인 교육훈련 인센티브 지원사업 협약식. 사진= CJ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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