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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배우 신은경이 지난 2006년 무면허 음주운전 사건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신은경은 9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힘들었던 과거와 파란만장한 인생을 털어놨다.
신은경은 “가정형편이 어려운 팬을 도와주고자 수입관리를 했던 부모님께 돈을 달라고 했는데 부모님이 ‘내 돈 내놔’로 오해를 해 ‘지금까지 네가 번 돈은 아무것도 없고 다 빚이다. 재산은 차 한 대밖에 없다’라고 말해 반발심에 집을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신은경은 “영화를 새로 계약하고 어머니가 다리 수술을 해 병문안을 갔는데 병실에서 만난 아버지께서 ‘당시에는 그렇게 말하고 상처를 줘서 미안하다 앞으로 새롭게 시작하자’고 말씀하시며 새롭게 시작하는 사업에 대해 설명하셨다. 내가 듣기에도 비전이 있어 보여 밀린 세금으로 내려했던 계약금을 모두 아버지께 드리고 왔다”고 말했다.
이어 “세금 낼 돈을 급전으로 쓰고 돌려주시겠단 말만 믿었는데 아버지 사업이 어려워져 돈을 받지 못했고 세금을 내기 위해 영화 출연료를 미리 받아야 했다. 하지만 영화 관계자에게 돈을 미리 달라고 말하기가 죽기보다 싫었다”며 “억지로 술자리를 만들었는데 감기약만 먹은 빈속에 술을 마시니 금방 취해버렸다”고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가 나기 전의 상황을 설명했다.
신은경은 “하지만 그 자리에서 정작 돈 이야기는 하지 못하고 영화 관계자에게 술에 취한 상태로 집에 모셔다 드리겠다고 한 후 차를 직접 운전하고 갔는데 얼마 가지 않아 사고가 났고, 첫 조서를 쓸 때 건방지게 행동을 해 괘씸죄가 추가된 최악의 상황에 내몰리게 됐다”고 영원한 마음의 짐이 된 무면허 음주운전 사고에 대해 털어놨다.
한편 신은경은 이날 방송에는 양악수술, 빚, 아픈 아들 등 솔직한 자기고백을 털어놨으며, 오는 16일 방송에는 가수 패티김의 54년 가수인생의 풀 스토리가 공개된다.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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