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28일 상하이 팬미팅으로 中활동 본격스타트

[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배우 이준기가 제대 이후 중국 활동에 본격 불을 지폈다.

이준기는 오는 28일 중국 상하이에서 팬미팅을 앞두고 있다. 군 입대 전 가진 팬 미팅 행사 이후 3년 만이다. 이준기는 "28일 상하이 팬미팅은 중국 팬 여러분과 함께 하게 되는데 이번엔 팬 여러분과 저만의 시간이라서 많은 중국가족들을 만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벌써부터 설레이고 있다"며 팬미팅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서 이준기는 지난 7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중국 가요제 동방풍운방 시상식에서 시상자 겸 특별 공연가수로 무대에 올랐다. 관객들은 당초 시상만 하기 위해 무대에 오른 줄 알았던 이준기가 가수로 무대 위에 다시 등장하자 일제히 환호했다. 이날 이준기는 일본에서 발표한 댄스곡 '본 어게인'으로 파워풀한 퍼포먼스를 선보여 시상식의 분위기를 후끈 달궜다.

이준기는 “원래는 시상만 하려고 했는데, 2년간의 군복무 기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을 보내준 중국의 많은 팬분들과 관객들을 위해 깜짝 선물을 하고 싶었다. 또 드라마 작품 시작 전에 꼭 인사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중국의 뛰어난 뮤직 아티스트들과 한 무대에서 직접 공연할 수 있게 되어 영광이었다. 멋진 무대를 펼칠 수 있게 도와주신 현지 스태프와 팬들께 감사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시상식에서 기억에 남는 일로 "음악축제인 만큼 정말 많은 가수분들의 팬 여러분이 참석했다. 사실 배우인지라 팬 여러분의 호응을 기대하지 못했었다. 하지만 정말 많은 중국 팬 여러분들이 와주셨고 다른 가수 팬 분들도 함께 환호해 주고 열정적으로 응원해 주는 모습에 정말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는 솔직한 소감을 전했다.

또 중국 영화 출연 계획에 대해서는 "입대 전부터 중국 영화는 많은 러브 콜을 받고 있었는데, 내실을 다지고 많은 것을 담아낼 수 있을 때 도전 하려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항상 정중히 거절을 했었다. 물론 촬영시기가 겹쳐서 안타깝게 참여하지 못한 경우도 많았는데, 개인적으로는 빠른 시일 내에 합작이든 중국영화든 직접 참여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이룰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 있다"며 "훌륭한 중국 감독들과의 작업을 하고 싶다는 의지도 강하기 때문에 기대해주셔도 좋을 것 같다"고 중국 진출에 대한 뜻도 내비췄다.

[중국 시상식 무대에 오른 이준기. 사진=인터렉티브 미디어 믹스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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