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NC 1군 진입, "정식 요청 없었다"

[마이데일리 = 김세호 기자] NC 다이노스의 1군 진입 시기에 대한 결정이 차기 이사회로 미뤄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0일 오전 2012년 제 3차 이사회를 개최해 NC 다이노스의 1군 진입 시기에 대해 "NC 다이노스가 KBO에 정식 공문을 제출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실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NC의 2013년 1군 진입 여부는 최근 일부 구단의 반대에 부딪히면서 이날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이 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사회에서는 신중한 입장을 고수했고, 결정은 차기 이사회로 미뤄졌다.

KBO 양해영 사무총장은 "NC 다이노스의 1군 리그 합류시기는 창단 승인 당시 2014년으로 결정한 바 있다. 2013년 1군 진입은 단순한 의견표명이 있었을 뿐 NC의 정식 요청은 없었다"며 "하지만 NC 다이노스와 창원시의 준비가 빨리 진행됨에 따라 NC 다이노스에서 2013년도 1군 리그 참가를 희망했다. KBO에 정식 공문을 제출하면 조속한 시일 내에 실행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이사회에서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양 사무총장은 "현재 26명의 선수와 지난 겨울 스프링 캠프 등 2013년 참가를 전제로한 선수수급, 마산의 리모델링 완료와 지역 아마추어 야구발전에 기여한 점 등 NC측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늘 이사회에는 KBO 구본능 총재와 각 구단 대표, KBO 양해영 사무총장 등 전원이 참석했다.

[NC 다이노스 선수단. 사진 = NC 다이노스 제공]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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