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라돈치치와 이용래가 연속골을 터뜨린 수원이 포항에 승리를 거뒀다.
수원은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서 포항에 2-0으로 이겼다. 선제 결승골을 터뜨린 라돈치치은 두경기 연속골과 함께 올시즌 6호골을 기록했다. 수원은 포항을 이겨 5승1무1패의 성적으로 선두권을 질주하게 됐다. 반면 리그 5위에 올라있던 포항은 수원에 패해 최근 K리그 3연승의 상승세가 꺾였다.
이날 경기서 수원은 라돈치치가 공격수로 나서고 스테보 조동건 박종진이 공격을 이끌었다. 박현범과 이용래는 중원을 구성했고 수비는 양상민 보스나 곽희주 오범석이 맡았다. 골문은 정성룡이 지켰다.
포항은 김찬희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고무열과 조찬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황진성 황지수 신형민은 허리진을 구축했고 수비는 김대호 김광석 조란 신광훈이 책임졌다. 골키퍼는 김다솔이 나섰다.
수원은 전반 15분 라돈치치가 선제골을 터뜨려 경기를 앞서 나갔다. 라돈치치는 스테보가 헤딩으로 연결한 볼을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골문 오른쪽 하단을 갈랐다.
반격에 나선 포항은 전반 23분 황지수가 페널티지역 정면서 오른발로 때린 슈팅이 골문을 벗어나 득점에 실패했다. 포항 황선홍 감독은 전반 33분 김찬희 대신 김진용을 출전시켜 일찌감치 공격 변화를 노렸다. 포항은 전반 인저리타임 신형민의 왼발 대각선 슈팅이 골문을 살짝 벗어난데 이어 조란과 황진성이 골문 앞에서 잇달아 때린 슈팅이 정성룡에게 막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쳤다.
포항은 후반 시작과 함께 황지수 대신 지쿠를 출전시켜 승부수를 띄웠다. 수원 역시 조동건을 빼고 서정진을 출전시켜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양팀은 후반 초반 상대 수비를 공략하지 못한 채 공격의 실마리를 풀지 못했다. 수원은 후반 23분 서정진이 페널티지역으로 띄운 볼을 스테보가 헤딩 슈팅으로 마무리했지만 크로스바를 맞춰 아쉬움을 삼켜야 했다.
수원은 후반전 중반 활발한 공격을 시도했지만 골까지 터뜨리지는 못했다. 포항은 후반 28분 고무열을 빼고 노병준을 출전시켜 총력전을 펼쳤다. 수원 역시 후반 30분 박종진 대신 에벨톤C를 투입해 추가골에 대한 의욕을 보였다.
이후 수원은 후반 37분 이용래가 추가골을 터뜨려 점수차를 벌렸다. 속공 상황에서 페널티지역 한복판을 침투한 이용래는 스테보의 패스를 왼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포항 골문을 갈랐고 수원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수원의 공격수 라돈치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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