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김종국 기자]수원의 공격수 라돈치치(몬테네그로)가 포항전서 결승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라돈치치는 11일 오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포항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7라운드서 전반 15분 스테보의 헤딩 패스를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결승골을 터뜨렸다. 올시즌 6호골을 기록한 라돈치치는 2경기 연속골을 터뜨리는 맹활약을 이어가며 수원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2004년 인천에 입단해 K리그에 데뷔한 라돈치치는 지난 2008년부터 귀화를 통해 한국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싶다는 뜻을 나타냈다. 지난 7일 열린 전남전에선 수원팬들이 걸어놓은 '라돈을 국대로'라는 플래카드 앞에서 골세리머니를 펼치기도 했다.
수원 윤성효 감독은 포항전에 앞서 라돈치치에 대해 "라돈치치는 내가 경상도 사람이라서 임마, 점마라고 이야기 하는 것도 더 잘하라는 뜻으로 알고 있다"며 웃었다.
라돈치치의 대표팀 활약에 대해선 "그것은 대표팀 감독님이 결정할 문제다. 선택은 대표팀 감독님이 하시는 것"이라면서도 "라돈치치는 우리나라 선수들이 안가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라돈치치는 포항전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유창한 한국말로 "팬들이 응원해 주는 것이 너무 좋다. 아직 보여줄 것이 많다"며 "국가대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첫번째로 한국 사람부터 되야 한다. 아직 시간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윤성효 감독이 자신에 대해 훈련장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다고 칭찬한 것에 대해선 "진짜?"라고 웃은 후 "좋은 팀에 있으니깐 열심히 해야 한다. 수원 트레이닝 센터에 선수들을 위한 것들이 다있다. 거기서 운동하는 것이 너무 좋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라돈치치]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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