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고동현 기자] 이만수 감독이 박정권은 붙박이 주전임을 드러냈다.
SK 와이번스 이만수 감독은 11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앞서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라인업 운용 계획을 밝혔다.
이날 SK는 지난 2경기와는 다른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2번 타자였던 박재상이 빠지고 대신 이호준이 7번 타자로 들어섰다. 이날 상대 선발투수인 강윤구가 좌완임을 감안한 것. 박재상이 맡았던 좌익수 자리는 2경기에서 지명타자로 나섰던 안치용이 들어간다.
이에 대해 이 감독은 "박재상이 빠진 특별한 이유는 없다. 상대 선발이 좌완이라 이렇게 라인업을 짜봤다"며 "박정권은 그대로 5번 타자로 나선다. 앞으로도 별다른 일이 벌어지지 않으면 좌투수에도 주전으로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감독의 말처럼 또 다른 좌타자인 박정권은 지난 2경기와 마찬가지로 5번 타자 1루수로, 임훈은 9번 타자 우익수로 나선다. 이 감독은 앞으로 상황에 따라 박재상이 경기에 나서고 임훈이 빠지는 대신 안치용이 우익수로 들어갈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오늘 경기를 보고 앞으로 상대가 좌완일 때 어떻게 할 지 결정하겠다"며 "좌완이 나오는 날에도 좌타자들이 잘 쳐야 한다"고 말해 웬만하면 주전 라인업을 바꾸고 싶지 않음을 드러냈다.
[SK 이만수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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