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두산 베어스의 '임시 3번타자' 이원석이 시즌 첫 홈런포를 만루홈런으로 장식했다.
이원석은 1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3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두산이 1-0으로 앞선 3회초 1사 만루 찬스에서 좌측 담장을 넘기는 만루홈런을 터뜨렸다.
이원석은 양훈을 상대로 2볼을 먼저 얻어 유리한 볼카운트를 잡은 뒤 3구째 파울로 숨 고르기를 했고 마침내 4구째 공략한 것이 좌월 만루포로 이어졌다.
첫 타석에서는 3루수 땅볼 아웃으로 물러났던 이원석은 두 번째 타석에서 만루홈런을 터뜨리며 '3번타자'라는 타순이 어색하지 않은 파워를 뽐냈다. 이원석은 김현수의 부상으로 지난 8일 잠실 넥센전부터 3번타자로 출장 중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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