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롯데 황재균(25)이 결정적인 2타점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황재균은 11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볼넷 1개 포함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8-3 승리를 이끌었다. 황재균이 올린 2타점은 선취 타점과 결승 타점이었기 때문에 더 의미가 컸다.
황재균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개막 2연전 때 수비나 타석에서 잘 해야겠다는 욕심이 앞서 잘 되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그리고 "서울에 올라와 욕심을 버리면서 경기를 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며 경기 소감을 밝혔다.
이날 황재균의 타순은 7번이었다. 하지만 중요한 찬스가 걸린 것은 3,4번 못지않았다. 그리고 황재균이 그 찬스를 살려낸 것이 롯데가 승리를 거두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황재균은 0-0이던 5회초 무사 만루에서 3루수와 유격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듯한 타구를 날리며 내야안타로 롯데의 첫 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LG가 따라붙어 3-3 동점이 된 8회초에도 균형을 깨는 적시타를 날린 것은 황재균이었다. 황재균은 8회초 1사 3루에서 한희를 상대로 좌익수 앞 적시타로 박종윤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황재균은 조성환(5타수 4안타), 홍성흔(4타수 2안타 2타점) 등과 함께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하지만 그는 애써 자신의 역할을 축소했다. "나는 스타플레이어가 아니다. 다른 선수들을 위해 보조한다는 생각으로 했다"는 것이 황재균의 설명이다.
팀이 강해지기 위해서는 중심타선 못지않게 중심타선과 하위타선을 이어주는 연결고리 역할을 해줄 선수가 필요하다. 황재균은 그러한 역할을 잘 해줄 수 있는 선수 가운데 하나다. 스스로 큰 몫을 하겠다는 생각보다 승리를 위한 하나의 퍼즐 조각이 되기를 선택한 황재균의 활약에 롯데는 연승 행진을 이어가게 됐다.
[롯데 황재균.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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