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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엄태웅이 소름돋는 실명 연기에 이어 탁월한 노래실력까지 발휘하며 여심을 흔들고 있다.
김선우(엄태웅)는 11일 방송된 KBS 2TV '적도의 남자'(적도)에서 한지원(이보영)이 치는 피아노 반주에 맞춰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에 가사를 바꿔 부르며 노래실력을 깜짝 공개했다.
앞서 소름돋치는 실명 연기로 '엄포스의 귀환'을 알렸던 엄태웅은 이날 방송에서 이보영과의 로맨스에 불을 붙이면서 로맨틱한 면모를 한껏 발산했다.
먼저 서툴지만 감미로운 목소리로 아름다운 세레나데를 완성한 김선우는 이어 불꺼진 방 안에서 한지원에게 "네 옆에 있는 게 행복하고 네 옆에 있는 게 두려운 나는, 너를 만나기 이전으로 돌아가고 싶지 않다. 난 길을 떠날 거야. 넌 여기 남아도 난 널 새겨서 가는 길이 외롭지 않을 것이다"라는 문학 소설 속 구절을 통해 잔잔하지만 세련되게 마음을 고백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잔잔하지만 마음 속에 동요를 불러일으킨다", "엄태웅 능력자, 연기되고 노래되고", "엄태웅 볼수록 훈남이네", "너무나 따뜻한 사랑 표현같다" 등 반응을 나타냈다.
한편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집계 결과 11일 밤 방송된 KBS 2TV '적도의 남자'는 전국 시청률 14.3%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5일 방송분이 기록한 10.2%보다 4.1% 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동시간대 방송된 SBS '국민의 선택 5부'는 9.8%, MBC '국회의원선거투개표방송'은 5.1%를 각각 기록했다.
[사진 = KBS 2TV '적도의 남자' 방송캡처]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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