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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할리우드 잉꼬커플 조니 뎁과 바네사 파라디 커플의 파경원인으로 지목됐던 배우 에바그린의 마녀변신 스틸사진이 공개됐다.
내달 10일 개봉되는 영화 '다크 섀도우'에서 에바 그린은 마녀 역할을 맡았다. 이 영화는 조니 뎁이 출연, 촬영 당시 두 배우 사이 열애설이 불거지기도 했다. 특히 조니 뎁이 자신과 호흡을 맞출 여배우로 에바 그린을 직접 지목한 사실이 화제가 됐다.
프랑스 출신의 에바 그린은 영국 런던에서 연기수업을 받고 파리에서 연극배우로 활동하다 거장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의 눈에 띄어 '몽상가들'로 스크린에 데뷔하게 됐고, 이 영화로 유럽영화상 여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이후 '킹덤 오브 헤븐', '카지노 로얄', '황금 나침반'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에 연달아 캐스팅 되며 세계적인 스타로 발돋움했다. 이외에도 '크랙','움', '퍼펙트 센스' 등 다양한 장르 영화에도 출연하며 배우로서의 독보적인 영역을 구축했다.
그의 어머니는 영화 '이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사나이'에 출연한 마를레느 조베르이며, 고모는 '소매치기', 엠마뉴엘'에서 주연을 맡은 마리카 그린이다. 또 80년대 샹송의 요정으로 불리던 엘자와 사촌관계이기도 한 에바 그린은 뼛속부터 배우이다. 그러나 그의 신비하고 고독한 눈빛은 스웨덴계 치과의사인 아버지의 눈빛을 그대로 닮았다.
바로 이 눈빛이 마녀와 쏙 빼닮았다는 에바 그린은 '다크 섀도우'에서 저주를 받고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난 바람둥이(조니 뎁)를 과격하고 지독하게 사랑하는 마녀 역을 맡았다. 자신에게 실연의 상처를 준 바람둥이에게 저주를 걸어 200년 후 뱀파이어로 깨어나게 만든 후 다시 그를 유혹하려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자 전쟁을 선포하는 등 상처 받은 가련함, 유혹하는 섹시함, 괴롭히는 난폭함 등 다양한 모습을 연기할 예정이다.
12일 공개된 스틸 컷 속 에바 그린은 하얀 얼굴, 새빨간 입술, 짙은 아이라인에 금발 머리로 치명적인 아름다운을 지닌 마녀의 부활을 예고했다.
팀 버튼과 조니 뎁이 8번째로 호흡을 맞추는 '다크 섀도우'는 내달 10일 개봉된다.
['다크 섀도우'에 출연한 에바그린. 사진=워너 브라더스 코리아(주) 제공]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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