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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의 만치니 감독(이탈리아)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을 포기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만치니 감독은 12일(한국시각) 영국 BBC를 통해 올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 경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맨시티는 12일 오전 열린 웨스트브롬위치알비온(WBA)과의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서 4-0 대승을 거둬 위건에 패한 리그 선두 맨유와의 간격을 승점 5점차로 좁히게 됐다.
만치니 감독은 WBA전서 승리했지만 "경쟁은 끝났다. 5점차는 너무 크다"며 "맨유는 훌륭한 정신력을 가지고 있고 우리는 그런 정신력이 없다"는 뜻을 나타냈다. 또한 "시즌을 좋게 마무리하는 것은 중요하다. 지난 50년간 우리 클럽에게는 최고의 시즌이었고 선수들이 자랑스럽다"고 덧붙였다.
WBA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뜨린 테베스(아르헨티나)에 대해선 "테베스의 활약에 기쁘다. 테베스는 풀타임을 소화할 수 있지만 60분만 뛰었다. 앞으로 남은 5경기서 더 발전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만치니 감독은 맨유가 다음 경기서 아스톤 빌라에 패할 경우 격차를 더욱 줄일 수 있는 것에 대해선 "모르겠다. 축구는 어렵다"며 "내가 생각하는 반대의 일들이 나타난다"는 생각을 전했다.
한편 맨유와 맨시티는 오는 30일 2011-12시즌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서 올시즌 마지막 맨체스터 더비를 치른다.
[만치니 감독. 사진 = gettyimagekorea/멀티비츠]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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