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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김지운 감독과 임필성 감독이 뭉친 영화 '인류멸망보고서'는 막강한 카메오 출연배우들이 눈길을 끈다.
류승범, 김강우, 송새벽 등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하는 이 작품은 주연배우들만큼이나 카메오 출연 배우들의 면면도 화려하다.
그중 가장 눈길을 끄는 카메오 출연진은 바로 '마더', '설국열차'의 봉준호 감독이다. 봉준호 감독은 3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인류멸망보고서'의 '멋진 신세계'편에 토론 패널로 출연했다. 임필성 감독은 지난 기자간담회에서 개량 한복 한 벌로 캐스팅 됐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히기도 했다.
영화 속에서는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봉준호 감독의 색다른 모습이 등장해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예상 외의 수준급 연기력으로 같이 카메오 출연한 배우 윤제문과의 연기대결에서도 전혀 뒤쳐지지 않았다는 평이다.
여기에 마동석은 고등학생 좀비라는 파격적인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으며, 류승수와 이영은 역시 멸망을 생중계하는 앵커 커플로 등장해 코믹 연기를 선보인다. 특히 류승스의 애드리브가 영화 속 최고의 코믹 장면으로 꼽히고 있다. 배두나 역시 진지희의 미래 모습으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끈다.
이처럼 각기 다른 배우들의 카메오 열전만으로도 볼거리를 충족시키는 '인류멸망 보고서'는 지난 11일 개봉됐다.
['인류멸망 보고서'에 카메오 출연한 봉준호 감독. 사진=마이데일리 사진DB]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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