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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적도의 남자'가 스토리 전환으로 시청률 반등을 꾀한다.
12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선우(엄태웅)의 아버지라고 말하는 문태주(정호빈)가 등장해 극의 반전을 예고했다.
방송 말미에 등장한 태주는 괴로움에 울부짖으며 "그냥 바보로 만들어 달라" "내 방에 왜 거울이 있냐"고 외치는 선우의 멱살을 잡으며 "이제부터 내가 널 완벽한 남자로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다.
이는 방송 전부터 예고됐던 스토리다. 선우가 미국으로 떠나 실명한 눈을 고쳐 기업 CEO로 다시 돌아온다는 내용이다.
현재 '적도의 남자'는 10%대의 시청률(AGB닐슨미디어 리서치 전국 기준)를 기록중이다. 수목극 꼴찌지만 1위인 SBS '옥탑방 왕세자'와는 2.0%, MBC '더킹 투하츠'와는 고작 0.2% 차이를 보이고 있어 수목극 왕좌에 올라설 가능성은 충분하다.
특히 이 드라마에는 엄태웅을 비롯해 이준혁, 이보영, 임정은까지 연기력이 탄탄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해 극의 몰입도를 높이고 있어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런 시점에서 드라마의 반전 스토리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할지 기대된다.
1위와 3위 차이가 고작 2.0% 안팍인 상황에서 '적도의 남자'가 역습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11일 12일 방송된 '적도의 남자'.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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