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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배선영 기자] 톱스타 전지현(31)의 결혼 기자회견이 8분이라는 짧은 시간, 그야말로 '초스피드'로 진행됐다. 기자회견은 특히 전지현이 4년 만에 처음으로 공식석상에 나오는 자리라 더욱 기대를 모았다.
전지현은 1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연인 최준혁 씨와 결혼식을 올린다. 예비신랑 최준혁 씨는 한복디자이너 이영희씨의 외손자로 현재 미국계 은행에 근무 중이다. 지난해 12월 전지현은 최씨와의 열애사실을 공식인정했다.
전지현은 결혼식에 앞서 이날 오후 3시께 신라호텔 루비홀에 모습을 드러냈다. 앞서 포토타임을 2~3분여 가진 전지현은 8분가량 취재진들의 질문을 받은 뒤, 기자회견장을 나갔다.
이날 전지현 측은 "지현 씨가 너무나 떨려서 말을 채 하지 못하셨다"며 짧은 기자회견에 대한 양해를 구했다. 그러나 이날 전지현의 8분 소감을 듣기 위해 취재진들은 이른 오전부터 기자회견장을 찾아 줄을 섰다. 이날 프레스 비표는 오후 1시부터 배포됐으며, 이후에도 한 시간 여를 기다린 뒤 오후 2시부터 기자회견장에 입장할 수 있었다.
평소 신비주의였던 그녀가 이날만큼은 보다 진솔한 모습을 보여줄 것을 기대한 팬들에게는 다소 실망스러운 자리이기도 했다. 다만 이날 전지현이 "작품을 통해 보여드리는 직업을 가지고 있는 만큼 그런 모습으로 항상 보답해드려야한다고 본다. 작품 속에서 어떻게 비춰져야 할지 어떤 식으로 작품을 골라야할지 그런 부분에 대해 조금씩 제 자신을 돌아봐야 할 것 같다. 작품을 통해 변화된 발전된 모습 보여주겠다"고 말한 만큼 향후 배우로서 더욱 성장해가는 모습을 기대할 밖이다.
한편 전지현은 결혼식 이후 4월 말 영화 '베를린' 촬영을 위해 독일로 향한다. 이에 신혼여행은 따로 가지 않으며, 초야를 신라호텔에서 보낸 뒤 서울 강남에 마련된 신혼집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계획이다.
[결혼 기자회견에 참석한 전지현.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배선영 기자 sypova@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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