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트 완투' 두산, 롯데에 6-1 승리

[마이데일리 = 부산 김세호 기자] 두산이 롯데를 꺾고 기분 좋게 3연전을 시작했다.

두산 베어스는 13일 사직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와의 3연전 첫 경기에서 선발 니퍼트의 1실점 완투를 앞세워 6-1로 승리를 차지했다. 타선에서는 김현수가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김동주와 고영민이 각각 2타점씩 올려 힘을 더했다.

두산은 2회말 롯데 홍성흔의 우월 솔로포로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4회초 이성열이 우익수 키를 넘기는 2루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땅볼 때 3루까지 진루한 1사 3루에 김동주가 희생플라이로 1-1동점에 성공했다.

5회에는 이원석의 중전 안타와 양의지의 내야 안타로 만든 1사 2, 3루에 고영민이 상대 선발 송승준의 낙차 큰 투구를 재치있게 밀어내 2타점을 올려 3-1 역전에 성공했다.

두산은 7회초 2사 2루에 김현수의 좌중간 2루타와 김동주의 좌익수 왼쪽 적시타로 2점을 추가하고 5-1로 승기를 굳혔다. 9회에는 볼넷으로 출루한 정수빈이 3루까지 연속도루에 성공해 허경민의 좌중간 적시타로 홈을 밟고 6-1로 쐐기를 박았다.

롯데 선발 송승준은 6⅓이닝 동안 4실점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펼쳤지만 이날 4안타에 그친 타선의 지원이 아쉬웠다.

[13일 사직 롯데전에서 1실점 완투를 펼친 니퍼트. 사진 = 마이데일리DB]

김세호 기자 fame@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