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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케이블채널 M.net '엠넷 보이스 코리아'(이하 '엠보코') 도전자 손승연이 관객들로부터 기립박수를 받았다.
손승연은 13일 오후 생방송으로 진행된 '엠보코' 두 번째 배틀 라운드에서 BMK의 '물들어'를 들고 무대에 올랐다.
"내가 갖고 있는 여성스러움을 보여주고 싶다"며 6번째로 무대에 오른 손승연은 특유의 시원한 고음을 내뿜는 열창으로 현장을 압도하며, 관객을 사로잡았다. 고음을 지르던 손승연은 어느새 애잔한 마무리로 무대를 마쳤다.
손승연의 무대가 끝나자 수 많은 관객들은 기립박수를 아끼지 않았다. 심사위원인 길도 일어나서 손뼉을 쳤다. 사회자 김진표는 "생방송 중 관객들이 기립박수를 친 건 처음이다. BMK씨가 있었어도 기립박수를 쳤을 것 같다"고 말했다.
길 또한 "노래할 때 리듬감도 중요하고 창법도 중요한데 모두 잘한 것 같다. 정말 잘 들었다"고 말했다.
백지영은 "손승연은 남자친구 안 사귀어도 될 것 같다. 왜냐하면 손승연은 노래 자체를 이해하는 데 천부적인 능력을 타고난 것 같다. 가사 한마디, 한 소절을 잘 이해한다. (이 노래로) 그리고 싶었던 그림을 잘 그렸다. 미리 축하한다"고 칭찬했다.
손승연의 코치 신승훈은 "사실 20세인 손승연에게 '물들어'란 노래를 어떻게 이해시켜야 하나 고민했다. 제 옛사랑의 경험들을 말해주며 이해시켰다. 잘 이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엠보코' 도전자 손승연(맨 위), 손승연의 노래를 듣고 관객들과 함께 기립박수를 치는 길(아래). 사진 = M.net 방송화면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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