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윤희상,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 한화전 6이닝 무실점

[마이데일리 = 문학 고동현 기자] 윤희상이 2경기 연속 무실점 호투를 선보였다.

SK 우완투수 윤희상은 14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2 팔도 프로야구 한화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3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막판부터 SK 선발진 한 축을 꿰찬 윤희상은 시즌 첫 등판에서도 호투했다. 8일 KIA전에 나서 7이닝 4피안타 3탈삼진 2볼넷 무실점으로 안정된 투구를 펼쳤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투구내용 자체만 본다면 지난 등판 때보다 아쉬움이 남았지만 위기를 슬기롭게 넘기며 또 다시 무실점 투구를 만들었다.

윤희상은 1회 선두타자 강동우에게 우익선상쪽 2루타를 맞았다. 이어 장성호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지만 김태균과 고동진을 범타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2회에도 2사 2루 위기에서 이대수를 3루 땅볼로 넘겼다.

3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선 강동우에게 안타를 맞으며 위기를 맞는 듯 했다. 하지만 한상훈을 1루수쪽 더블아웃으로 잡아낸 뒤 김태균을 포크볼로 삼진을 솎아내며 무실점을 이어갔다. 4회 역시 선두타자 고동진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견제사로 잡아내며 한숨을 돌렸다.

4회까지는 위기 속에서 무실점을 펼쳤다면 5회부터는 안정된 투구였다. 5회 삼자범퇴에 이어 6회에도 장성호-김태균을 쉽사리 돌려 세우는 등 별위기없이 이닝을 마무리했다.

윤희상은 팀이 1-0으로 앞선 7회부터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투구수는 87개였으며 직구와 포크볼 조합으로 한화 타선을 봉쇄했다.

지난 등판에 이어 무실점 호투를 보임에 따라 윤희상은 SK 선발진의 한 축으로 더욱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6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한 SK 윤희상.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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