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강원의 김상호 감독이 경남전 승리에 대한 만족감을 나타냈다.
강원은 1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경남과의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서 2-0으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강원은 지난 2008년 팀창단 후 처음으로 경남을 꺾는데 성공했다.
김상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팀에는 굉장히 의미있는 승리"라며 "2년에 걸쳐 원정경기서 승리가 없었다. 김은중에게 득점력이 편중되어 있었는데 정성민이 득점함으로써 공격 다변화가 된 것 같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멀리까지 와준 나르샤에게 감사한다. 우리 선수들이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낸 것에 대해 큰 의미를 두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날 나란히 골을 터뜨린 김은중과 정성민에 대해선 "김은중은 우리팀의 대들보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다. 파트너로 정성민과 김동기를 교체출전시켜 시험하고 있다"며 "오늘 다행이 정성민이 득점을 해줬기 때문에 김은중에게 편중된 상대 수비 압박 등에 대해 여유를 가질 수 있을 것 같다"는 만족감을 보였다.
팀 창단 후 처음 경남을 이긴 것에 대해선 "창단후 경남전 승리가 없었던 것에 대해 의아했다"며 "징크스는 깨기 위해 있다. 창단후 이루지 못했던 것을 하나하나 이루고 싶다"는 의욕을 나타냈다.
강원은 경남전에 이어 부산을 상대로 원정경기를 치르는 가운데 김상호 감독은 "내려올 때 이번 원정 두경기가 의미있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두경기를 통해 앞으로 나갈 방향이 확실히 정해진다고 생각한다. 부산전을 앞두고 올라가지 않고 창원에서 머물게 됐는데 최대한 회복을 하며 부산전을 준비하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또한 "부산이 상당히 수비가 좋다. 어떻게 우리가 해쳐나가야 할지 고민이 많이 된다"면서 "중위권 이상을 가기 위해서 연승이 필요하다. 연승을 해보고 싶은 욕심도 앞선다. 욕심만으로 되지 않기 때문에 부산 경기를 잘 분석해 준비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강원 김상호 감독]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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