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조인식 기자] LG 트윈스 외국인 투수 레다메스 리즈(29)가 3세이브째를 올렸다.
리즈는 15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3으로 앞선 9회초 등판해 1이닝을 1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세이브를 따냈다. 이로써 3세이브 째를 올린 리즈는 세이브 부문 단독 선두가 됐다.
리즈는 9회초 첫 타자 나지완에게 안타를 허용하며 '13일의 금요일' 악몽이 되살아나는 듯 했다. 리즈는 KIA와의 지난 13일 경기 11회초에 등판해 1사 후 연속 볼 16개를 던지며 4볼넷을 내주고 안치홍에게 우전안타를 허용하며 무너진 바 있다.
하지만 이번에는 달랐다. 리즈는 후속타자 김원섭을 맞아 2루 땅볼을 유도해냈고, 2루수 서동욱이 이 타구를 놓치는 것으로 보였으나 글러브를 맞고 튀어나온 타구가 유격수 오지환의 글러브로 빨려들어가며 4-6-3으로 이어지는 행운의 병살타가 됐다.
마음의 부담을 던 리즈는 신종길을 3루 땅볼 처리하며 세 번째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5-3의 리드를 지켜낸 리즈의 호투로 LG는 KIA와의 잠실 3연전에서 2연패 끝에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이로써 4승 3패가 된 LG는 1위 SK, 2위 롯데에 이어 3위에 올랐다.
[9회 역투하는 리즈.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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