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창원 김종국 기자]강원이 경남 원정 경기서 승리를 거두며 2시즌 만에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뒀다.
강원은 15일 오후 창원축구센터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8라운드서 경남에 2-0으로 이겼다. 강원은 이날 승리로 지난 2008년 팀 창단 후 경남과의 8차례 맞대결 끝에 첫 승리를 거뒀다. 특히 지난시즌 K리그 원정경기서 승리가 없었던 강원은 두시즌 만에 원정경기서 승리를 거두는데 성공했다. 강원은 지난시즌 K리그 최하위에 그쳤지만 경남전을 통해 올시즌 원정경기 첫 승과 함께 8위까지 순위가 뛰어올라 향후 꾸준한 순위경쟁을 펼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강원은 경남전서 김은중과 정성민이 연속골을 터뜨려 김은중에게 의존했던 득점력에도 변화를 줄 수 있게 됐다. 강원은 경남전서 김은중의 페널티킥 선제골에 이어 후반 17분에는 정성민이 시마다의 침투패스를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뜨렸다.
강원 김상호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우리팀에 굉장히 의미있는 승리"라며 "김은중에게 편중되어 있던 득점이 정성민이 득점함으로써 공격 다변화가 됐다. 앞으로 우리 선수들이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또한 강원은 수비에 있어서도 결과적으로 경남전을 무실점으로 마치면서 6경기 만에 무실점을 기록하게 됐다.
강원의 공격수 김은중은 "원정경기서 지난해부터 이기지 못해 원정경기 첫승을 준비했다. 경남을 창단후에 한번도 못이겼는데 경남을 이기자는 생각을 했다. 도민 구단에게는 절대적으로 지면 안된다는 생각을 했다"며 "팀에 처음 왔을때 느낀 것은 선수들이 패배 의식이었다. 골을 먼저 먹으면 진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생각을 변화시켰다. 코치진이 선수들과 대화하면서 자신감을 심어줬다. 시도민 구단에 패하면 안된다는 것을 항상 생각하고 준비해 결과가 좋은 것 같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김은중. 사진 = 강원FC 제공]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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