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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한국 여자양궁의 기대주 기보배(24·광주광역시청)가 양궁 월드컵 1차 대회서 2관왕을 차지했다.
기보배는 14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양궁 월드컵 1차 대회 여자 개인전 결승에서 중국의 팡위팅을 110-107, 세트 승점 6-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현주(28·창원시청)는 여자개인 3, 4위전에서 릭 미란다(미국)을 상대로 6-0 완승을 거두며 동메달을 획득했다.
기보배는 이성진(27·전북도청), 장혜진(25·LH)과 함께 한 단체전에서도 인도를 221-212로 제압하며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이로써 기보배는 런던올림픽에 양궁 여자 대표로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양궁협회는 이번 월드컵 1차 대회와 오는 5월 열리는 2차 대회(터키 안탈랴) 성적을 바탕으로 런던올림픽에 나설 남녀 각각 3명씩을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남자부는 단 한 개의 메달도 획득하지 못했다. 오진력(현대제철), 김법민(배재대), 임동현(청주시청)이 단체전 동메달전에 나섰지만 우크라이나에 217-221로 패했다. 앞선 개인전에서도 모두 4강 문턱을 넘지 못했다.
[기보배.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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