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신한은행이 마침내 '농달' 임달식 감독을 보좌할 새 코치를 선임했다.
여자프로농구 안산 신한은행은 최근 신임 양형석 코치와 3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임 감독과 마찬가지로 연봉은 비공개다. 사실 양 코치의 선임은 일찌감치 예상됐다. 임 감독은 지난주 재계약 확정 후 마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삼일상고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던 양형석 코치를 신임 코치로 데려오려고 한다. 구단에 결재만 받으면 된다"고 말했다. 임 감독이 직접 선택한 코치이니만큼, 구단도 믿고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보인다.
양 코치는 지난 2000년부터 삼일중에서 코치 생활을 시작했고, 2005년에 삼일상고에 부임했다. 지난해에는 예멘에서 열린 2010 FIBA U-18 아시아 남자농구선수권대회 코치를 맡은 실력자다.
이로써 신한은행은 차기 시즌을 이끌어나갈 코칭스태프 선임을 마무리 지었다. 만약 임 감독이 대표팀을 맡을 경우 양 코치가 7월까지는 신한은행을 맡아 2012-2013시즌에 대비한 훈련을 지휘해야 하기에 그의 책임감은 막중해졌다.
양 코치는 “부족한 저를 명문 신한은행의 코치로 선임해 주신 서진원 구단주와 신한은행 관계자 분들게 감사드린다”며, “여자농구는 처음이지만, 남자농구와 크게 다르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임달식 감독을 도와 선수들과 활발하게 소통하고 화합하여 신한은행을 여자농구의 전설로 만들겠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다.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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