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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이순재가 달동네 무법자로 변신했다.
이순재는 16일 오후 9시에 첫 방송될 케이블 채널 SBS 플러스 새 월화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김명호 연출 윤류해 제작 그대사 엔터테인먼트)에서 급한 성격의 고집쟁이이자 우유배달을 하는 무뚝뚝한 할아버지 김만석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친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1회에서는 이순재가 밀린 우유 값을 떼먹고 도망친 사람을 쫓아 확성기까지 꺼내들고 동네사람들 앞에서 망신을 주며 우유 값을 요구하는 등 달동네 무법자의 진가를 발휘하는 장면이 그려질 예정이다.
특히 고성방가로 신고를 당해 경찰이 나타나자 후다닥 어디론가 내빼는 모습과 경찰차가 사라지자 다시 '애애앵~' 확성기 방송을 하다가 경찰차와 숨바꼭질을 하는 장면은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전달하며 향후 '무법자 만석'의 활약을 기대케하고 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제작진은 "이순재 선생님이 버럭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경찰차가 나타나자 숨어 버리는 모습 등 뻔뻔함 속 숨겨진 코믹한 모습들에 신선한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며 "무법자로 변신해 동네를 좌지우지하는 이순재 선생님의 활약을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강풀의 원작만화로 이미 연극과 영화로 각색된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황혼기에 접어든 소외된 네 남녀의 가슴 따뜻한 이야기와 동시에 젊은이들의 설렘 가득한 사랑을 그려낼 예정이다.
[급한 성격의 고집쟁이 우유배달 할아버지 김만석 역을 맡은 이순재. 사진 = 그대사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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