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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가수 이효리가 목하 열애중인 가수 이상순과 공개연애를 할 수 밖에 없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이효리는 16일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 (이하 ‘힐링캠프’)에 출연해 “공개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이 없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효리는 “한 매체에 찍은 파파라치 사진으로 어쩔 수 없이 공개연애를 하게 됐다”며 “매체 측에서 스스로 열애 사실을 털어놓으라 했는데 공개연애에 대해 부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어 거절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진 수위를 먼저 보고 결정하기로 하고 사진을 받아 봤는데 껴안고 있는 사진이 찍혀 친구사이라고 발뺌을 할 수 없었다”며 “열애를 인정할 테니 포옹사진만 내보내지 말라고 매체 측과 협상을 했다”고 고백했다.
이효리는 또 “인디밴드 활동을 하며 평범하게 살아왔던 남자친구가 하루아침에 이효리의 남자친구라는 수식어가 달리게 되어 평탄했던 그의 생활에 피해가 가지 않을까 걱정 했었는데 오히려 괜찮다며 나를 위로해줬다”고 든든한 남자친구인 이상순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효리와 이상순은 지난해 7월 유기 동물을 돕기 위한 노래 ‘기억해’를 작업하면서 자연스럽게 가까워져 연인사이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지난해 11월 열애설 보도 이후 공개연애를 즐기고 있다.
이상순은 1999년 밴드 롤러코스터 1집 ‘내게로 와’로 데뷔한 실력파 뮤지션으로 2010년 김동률과 ‘베란다 프로젝트’를 결성했으며, 다수의 영화 OST 작업에도 참여한 바 있다. 현재 EBS 라디오 ‘세계 음악 기행’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삶과 사랑, 봉사활동 등 인간 이효리의 솔직 담백한 이야기는 오는 23일 방송되는 2편을 통해 이어진다.
[이상순과 공개열애 비화를 밝힌 이효리. 사진 = SBS ‘힐링캠프’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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