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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두선 기자] 옥탑방이 옥탑궁으로 바뀌었다.
SBS 수목드라마 '옥탑방 왕세자'(극본 이희명, 연출 신윤섭) 속 주인공들의 은신처 옥탑방이 호화롭게 바뀌었다.
방송 이전부터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 사이트를 통해 알려진 수리된 옥탑방은 그야말로 궁궐을 방불케했다. 옥탑방이 있던 자리에 현대식 콘크리트 구조의 2층이 들어섰으며 큰 창과 베란다로 자연채광이 되도록 설계됐다. 밤에도 화려한 조명으로 호화 펜트하우스를 연상시키는 구조이다.
이는 극중 여회장(반효정)이 옥탑방을 떠나지 않겠다는 용태용(박유천)을 위해 리뉴얼을 지시하여 진행된 것이다.
시청자들은 "새 막이 열리는 기분이다. 옥탑방이 주 무대가 될 것이다" "멋지다. 주인공들도 좋아할 모습이 눈에 선하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옥탑궁을 기획, 디자인하고 시공을 총 지휘한 SBS 아트텍의 세트 디자이너 조병용 차장은 "기획과 준비에는 오랜시간이 걸렸지만 기존 옥탑방 자리에 설치하는 것은 단 4일이 걸렸다"고 설명했다.
또 제작 콘셉트를 묻는 질문에 "연출부에서 주문한 것은 근처 분위기와 달리 확 튀는 느낌으로 제작해 달라는 것"이었다고 답했다.
조연출 김나영 피디는 "우리 제작진도 인터넷에 오른 사진을 먼저 보고 현장을 나중에 봤다. 실제로 보니 완전 럭셔리했다. 제작진 모두가 환성을 내질렀다"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극중 새로운 배경이 될 새 옥탑방은 18일 오후 9시 55분 공개된다.
[새 옥탑방. 사진 = SBS 제공]
최두선 기자 su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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