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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기자] 유부녀 대열에 합류한 전지현 주연의 영화 '베를린'(제작 외유내강, 배급 CJ 엔터테인먼트)이 크랭크인 했다.
16일 남양주 종합촬영소에서 국정원 요원 정진수(한석규)와 분석관들이 불법 무기 거래 현장을 감시하고 작전을 지시하는 장면으로 첫 촬영을 시작한 것.
'베를린'은 베를린을 배경으로 예상치 못한 음모에 휘말린 채 서로를 쫓게된 세 남자와 한 여자의 첩보액션드라마다.
2010년 권위계층의 부정부패와 사회비리를 치밀한 구성과 연출력으로 그려내며 287만 관객을 동원한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의 차기작으로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 전지현까지 연기력과 흥행성 모두 겸비한 배우들이 출연한다.
이번 영화에서 하정우는 신분이 노출되지 않은 일명 고스트라 불리는 최고 실력의 요원이자 강한 신념에 따라 행동하는 표종성 역을 맡아 전작과 또 다른 냉철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석규는 불법 무기 거래 현장을 감시하던 중 표종성의 존재를 알게 되고 그의 행적을 쫓기 시작하는 남한 국정원 요원 정진수 역을 맡았다.
류승범은 조직을 배신한 스파이를 찾아내고 표종성을 감시하기 위해 베를린에 파견된 냉혈한 인물 동명수로 등장해 하정우와 강력한 카리스마 대결을 펼칠 계획이다.
전지현은 남편에게조차 모든 것을 드러내지 않는 표종성의 아내 련정희 역을 맡아 한층 성숙된 연기를 보여줄 전망이다.
한편, '베를린'은 국내 촬영분을 마치는 대로 5월 초부터 독일 베를린과 라트비아를 오가는 해외 로케이션 촬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전지현(위)과 하정우 한석규 류승범(아래 왼쪽부터).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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