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라이언 킹’ 이동국이 부리람 유나이티드(태국)를 상대로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마수걸이 득점포를 노린다.
전북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부리람을 상대로 2012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4차전을 치른다. 광저우 헝다(중국), 가시와 레이솔(일본)에 잇달아 1-5 대패를 당했던 전북은 지난 부리람 원정에서 2-0 승리를 거두며 1승2패(승점3점)으로 16강행 불씨를 살리는데 성공했다. 전북은 조1위 부리람(승점6점)과의 승점 차가 3점에 불과해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 순위 상승이 가능한 상태다.
올 시즌 이동국은 K리그 8경기에서 6골을 터트리는 등 절정의 골 감각을 선보이고 있다. K리그 개인 통산 최다골(121골)은 물론 최다 공격 포인트(168개) 기록도 갈아치웠다. 거침없는 이동국이다. 그러나 유독 아시아 챔피언스리그에서만 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무득점이다.
이동국이 부리람전 선봉에 나설 가능성은 높다. 전북이 부리람을 반드시 꺾어야 하기 때문이다. 이흥실 감독대행도 “홈경기인 만큼 공격적으로 하겠다”며 전북의 닥공(닥치고 공격) 의지를 내비쳤다. 다만 체력적인 부담이 문제다. 이동국은 3일전 부산과의 K리그 8라운드를 풀타임 소화했다. 후반 교체 투입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전북은 가능한 최정예 멤버를 총출동 시킬 계획이다. 오른쪽 수비수 최철순과 수비형 미드필더 정훈이 경고누적으로 결장하지만, 전광환과 김상식을 통해 공백을 메울 전망이다. 또한 부산전에서 체력 안배에 힘쓴 루이스, 이승현, 서상민도 부리람전 출격을 준비 중이다. 주장 조성환은 “부상 선수들이 복귀하며 팀이 안정됐다.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이동국.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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