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조인식 기자] 로이 할러데이가 팀 린스컴에게 KO승을 거뒀다.
할러데이와 린스컴은 17일(한국시각) AT&T 파크에서 벌어진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경기에 각각 양 팀의 선발로 등판했다. 이날 경기에서 할러데이는 8이닝 동안 7피안타 2실점으로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호투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린스컴은 모처럼의 에이스 대결에서 초반에 무너지며 완패했다. 린스컴은 필라델피아 타선을 맞아 1회에만 4실점하는 등 6이닝 8피안타 5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투수 모두 탈삼진 6개를 잡았지만 투구 내용에서는 큰 차이를 보였다.
이날 경기는 린스컴이 1회 난타를 당하며 초반에 갈렸다. 린스컴은 1사 후 플라시도 폴랑코에게 2루타를 허용하며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어 지미 롤린스의 볼넷과 헌터 펜스의 적시타로 첫 실점했다. 필라델피아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셰인 빅토리노의 중전 적시타, 랜스 닉스의 2타점 2루타로 4점째를 올렸다.
할러데이는 무리없이 호투를 이어가는 가운데 린스컴을 상대로 타석에 들어서 안타를 때리며 타점도 챙겼다. 할러데이는 4회초 공격에서 2사 후 프레디 갤비스가 2루타로 출루하자 갤비스 뒤에 타석에 들어서 린스컴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를 만들어내며 갤비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필라델피아는 9회 등판한 마무리 조너선 파펠본이 1이닝을 무실점으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파펠본은 3세이브째를 올렸고, 할러데이는 개막 후 3경기에서 3연승을 거두며 쾌조의 스타트를 하고 있다.
[린스컴을 상대로 완승한 할러데이. 사진 = gettyimagesKorea/멀티비츠]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