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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이영현이 아프리카에서 눈물을 쏟았다.
16일 방송된 EBS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에선 지난 2월 월드비전과 함께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으로 봉사활동을 떠난 이영현의 모습이 그려졌다.
아프리카 서쪽 끝에 위치한 시에라리온은 다이아몬드로 인한 내전의 상처와 고통을 지니고 있는 곳으로, 이영현은 전쟁으로 부모를 잃고 광산에서 노동을 해야만 하는 어린 아이들의 모습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했다. 특히 뙤약볕에서 하루 종일 일하고도 하루에 1달러밖에 벌지 못한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눈물을 보이고 말았다.
이영현은 부모를 잃고 고된 노동으로 미소마저 잃어버린 아이들의 쉼터를 찾아 음악을 통해 잠시나마 아이들이 웃을 수 있도록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아이들은 처음 연주해보는 악기가 신기한 듯 금새 천진난만한 미소를 보였고, 이영현은 아이들을 위해 'I Believe I Can Fly'를 불러주며 음악으로 지친 아이들의 마음을 열어주는 감동 어린 장면을 선사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나눔'은 월드비전과 제휴해 세계 빈민촌 아이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다룬 프로그램으로, 기존의 연예인 봉사 프로그램과 달리 스타 자신이 가지고 있는 재능을 통해 사랑을 실천하는 '재능 기부' 형식의 방송이다.
방송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영현이 우는 모습에 같이 눈물이 났다", "음악으로 아이들의 마음을 여는 모습이 감동적이었다", "진심으로 아이들을 위로하는 마음이 느껴졌다", "아이들이 학교에 다닐 수 있도록 후원해주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영현은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2' 합류를 위해 21일 긴급 귀국한다.
[가수 이영현. 사진 = 룬커뮤니케이션 제공]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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