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훈, "영화인으로서 속상할 때 많다"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이영훈이 한국 영화계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영훈은 1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저스트 프렌즈'(감독 안철호 제작 맑음 영화사 배급 팝 엔터테인먼트)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우리나라에서 찍은 영화들이 굉장히 많이 있는데 영화인으로서 속상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그는 "버림받는 영화도 많다. 상업영화, 독립영화, 단편영화가 됐든 여러 사람들이 노력해 만든 작품을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 문제 같은 것들 때문에 포기하는 게 많은 것 같다. 속상하다"고 마음아파 했다.

이어 "그래도 저희 영화는 맑음 영화사 창립작품으로 대표님이 포기를 하지 않아 개봉하게 됐다. 개인적으로 너무 감사하다"고 최정락 대표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저스트 프렌즈'는 현재를 살아가고 있는 청춘 남녀의 연애를 유쾌하면서도 현실적으로 그린 영화로 독립영화계의 보석 이영훈과 드라마 '넝굴째 굴러온 당신'에서 철없는 막내딸로 열연 중인 오연서가 호흡을 맞췄다. 개봉은 다음달 3일.

[이영훈. 사진 =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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