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하 누나 "하하, 중2때 어머니에게 맞다가 도망쳤다"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하하의 누나가 하하의 반항적인 기질을 공개했다.

하하는 18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스타인생극장'에 출연해 친누나 하쥬리씨와의 만남을 가졌다.이날 하씨는 바쁜 와중에도 만삭의 몸을 이끌고 동생 하하를 찾았다. 이날 다정한 모습을 보이던 하씨는 갑자기 하하가 가출한 사연을 공개했다.

앞서 하하는 "어머니의 사랑이 정말 크다는 것을 안다. 하지만 두 가지 감정이 든다. 짜증도 난다. 어머니의 방식이 너무 싫었다"고 말했다.

이에 하씨는 "어렸을 때는 어머니가 하하가 더 잘됐으면 하는 마음에 때린 거였다. 그런데 하하가 엄마 손을 잡고 '더는 안 맞을 거야'라고 하더니 방으로 들어갔다"며 "한참을 방문을 두드렸는데 기척이 없었다. 그때 우리 집이 1층이었는데 맨발로 밖으로 뛰쳐나간 것이다. 그때가 중2때인가 중3때인가 그랬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그때부터 우리 동생은 겉잡을 수없이 변해버렸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하하는 "힘든일이 있을 때마다 누나한테 전화를 걸어서 운다. 그러면 누나도 함께 울어준다"고 서로간의 애틋한 애정을 드러냈다.

[하하 누나 하주리씨와 하하. 사진 = KBS 2TV '스타인생극장' 방송 캡처]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