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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조정석이 하반신마비로 병원에 입원해 있는 이윤지에게 앵무새를 선물했다.
1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경호실장 은시경(조정석)은 선왕(이성민) 암살사건으로 하반신마비가 된 이재신(이윤지)에게 앵무새를 선물하며 재활치료를 권했다.
시경은 재신에게 용기를 북돋아줄 선물을 들고 재신의 병실을 찾지만 재신은 그런 시경을 투명인간 취급하고 시경은 침대 밖으로 빠져나와 있는 재신의 다리를 이불 속으로 넣어주려 손을 뻗지만 재신은 시경의 손길을 거부한다.
시경은 “앵무새를 사왔다. 애완동물 샵에서 다리를 다친 앵무새가 운동을 많이 해서 다리가 나아졌고 한다. 그러니 공주님도 재활훈련을 하시라”며 재신 또한 앵무새 처럼 재활치료를 통해 다시 일어나길 바라는 염원을 담은 선물을 건넨다.
이에 재신은 욕설을 퍼부으며 “나보고 운동하라고? 내가 그런 소리 들으면 울 줄 알았어?”라며 시경에게 윽박을 지른다.
시경은 그런 재신의 행동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달려라 하니’를 부르며 앵무새에게 “아깐 말 했잖아? ‘달려라 달려라 달려라 하니’”라며 앵무새에게 말을 시키지만 앵무새는 “병신 병신 병신”을 외친다.
이에 재신은 웃음을 터트리며 앵무새에게 관심을 보이고 “네 주인이 그러디? 너보고 병신이라고? 그걸 뭘 또 외웠어?”라며 앵무새를 받아든다. 과연 앵무새가 재신과 시경의 사랑의 가교가 되어 줄지 관심이 집중되는 순간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존마이어(윤제문)의 계략으로 선왕 암살사건이 북한의 소행으로 의심받으면서 남북이 일촉즉발의 위기상황에 놓이는 장면이 그려졌다. 또한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해 이재하(이승기)와 김항아(하지원)을 이간질하는 은규태(이순재)로 인해 이재하 김항아 커플이 결별위기를 맞는 장면이 전파를 타 시청자들의 분노를 샀다.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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