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배우 엄태웅의 등근육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18일 밤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적도의 남자'(극본 김인영 연출 김용수 제작 팬엔터테인먼트)에서는 김선우(엄태웅)가 떠나고 13년이 지난 모습이 그려졌다.
선우가 떠난지 13년 뒤, 모든이들에게 변화가 생겼다. 이장일(이준혁)은 법대생에서 국내 최고의 스타 검사가 됐고, 한지원(이보영)은 호텔 내 VVIP 연회 담당자가, 또 유학길에 떠났던 최수미(임정은)는 유명 화가가 돼 돌아왔다.
이들 중 가장 많이 변한 인물은 단연 선우였다. 선우는 갑자기 나타난 부친 문태주(정호빈)와 함께 미국으로 떠나 실명한 눈을 고쳐서 돌아왔다.
선우는 이제 더이상 지팡이가 필요한, 주변 사람들의 도움이 필요한 맹인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장일과 장일의 부친 이용배(이원종)앞에서는 계속해서 눈이 보이지 않은 척 하며 물컵을 쏟는 등 장일의 신경을 거슬리게 만들었다.
방송 말미에는 한곳을 응시하지 못하던 선우의 눈동자가 정확하게 한곳만을 응시해 시력이 돌아왔음을 암시했다. 미리 예고했던 '완벽한 남자'로 돌아온 것이다.
이 과정에서 엄태웅의 등근육이 전파를 탔다. 선우의 변해가는 모습을 운동을 통해 보여주면서 포착된 엄태웅의 등근육은 단숨에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군살하나 없이 탄탄한 근육질로 만들어진 엄태웅의 등은 특히 여성 시청자들의 가슴을 설레이게 만들었다.
방송이 끝난 뒤 시청자들은 "엄태웅의 등근육에 반했다" "진짜 완벽한 남자가 돼 돌아왔네" "엄포스 어쩜 좋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적도의 남자' 전국 시청률은 12.0%(AGB닐슨미디어 리서치 기준)를 기록, 수목극 1위로 올라섰다.
[13년 후 돌아온 엄태웅. 사진 = KBS 2TV '적도의 남자' 방송화면 캡처]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