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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이영표(34,밴쿠버 화이트캡스)가 미국메이저리그사커(이하 MLS) 진출을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영표는 18일(한국시간) 캐나다 일간지 프로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사실 밴쿠버는 가장 적은 연봉을 제시한 팀이었다. 물론 돈은 중요하다. 하지만 항상 돈을 따르고 싶진 않았다. 내 삶을 위한 결정을 해야 했다”며 밴쿠버 이적은 돈이 아닌 미래를 위한 선택이었음을 분명히 했다. 실제로 이영표는 밴쿠버 외에도 다수의 클럽으로부터 영입 제의를 받았다.
캐나다에서 대학원 진학을 준비 중인 이영표는 “은퇴를 앞둔 상황에서 공부를 더 하고 싶었다”며 “밴쿠버에 입단하면서 축구와 공부를 동시에 할 수 있게 됐다”며 캐나다에서 은퇴 후 인생을 설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영표는 밴쿠버에서의 생활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이영표는 “캐나다에서는 마음껏 거리를 누빌 수 있다. 하지만 한국에서는 그렇지 못하다. 언제 어디를 가든 항상 팬들이 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상황에 익숙해져 있다”고 답했다. 밴쿠버는 현재 MLS 서부지구에서 2승2무1패(승점8점)로 7위에 올라있다.
[이영표.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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