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상승세의 제주 유나이티드가 서울 징크스 탈출에 나선다.
제주는 2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서울을 상대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를 치른다. 제주는 5승2무1패(승점17점)로 선두 수원(승점19점)에 이어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맞대결 상대인 서울은 한 경기를 덜 치른 현재 4승2무1패(승점14점)로 제주를 바짝 뒤 쫓고 있다.
그동안 제주는 서울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다. 2008년 8월 27일 이후 서울을 상대로 11경기 연속 무승(3무8패)의 부진에 빠져 있다. 2010년 제주의 사령탑으로 부임한 박경훈 감독도 K리그에서 유일하게 서울에게 승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자존심의 문제다. 박경훈 감독은 비록 팀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송진형, 홍정호, 박병주가 경고 누적 등을 이유로 결장하지만 최근 5경기 연속 무패(4승1무)의 상승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특히 물오른 ‘방울뱀 축구’를 앞세워 서울전 무승의 사슬을 끊을 계획이다.
박경훈 감독은 “부임 3년차인데 서울만 이기지 못했다. 울산, 포항, 서울로 이어지는 죽음의 3연전에서 1승1무1패가 목표였는데 지금 1승1무를 거뒀다. 상암에서 모든 에너지를 쏟아내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내겠다”며 필승 의지를 내비쳤다.
제주는 서울 원정에서 송진형과 홍정호 없이 경기를 치른다. 송진형은 전 소속팀 서울과의 이적조항으로 인해 뛸 수 없고, 홍정호는 경고 누적으로, 박병주는 퇴장으로 인한 징계로 결장한다. 하지만 박경훈 감독은 권순형, 오승범, 한용수, 마다스치를 통해 전력 공백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서울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데얀과 몰리나의 ‘데몰리션 콤비’다. 올 시즌 두 선수는 사실상 서울의 공격을 이끌고 있다. 데얀은 3골을 터트렸고, 몰리나는 5골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제주에겐 경계 대상 1호다. 특히 홍정호의 부재로 인해 수비진이 불안한 만큼 선수들 간의 협력 수비를 통해 견제할 필요가 있다.
[사진 = 제주 유나이티드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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