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목동 조인식 기자] 서재응이 호투하고 나지완이 결승타를 터뜨린 KIA 타이거즈가 넥센 히어로즈를 꺾었다.
KIA는 19일 목동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호투한 서재응의 호투와 8회초 결승 2루타를 때린 나지완의 활약에 힘입어 넥센에 4-1로 승리했다.
KIA는 3회초 선취점을 뽑으며 앞선 나갔다. 3회초 선두타자 홍재호는 풀카운트에서 넥센 선발 앤디 밴 헤켄의 6구째 투심 패스트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선제 솔로홈런을 작렬시켰다. 이날 전까지 17타수 무안타의 극심한 타격 부진을 겪던 홍재호는 18타수만에 홈런으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KIA는 추가점을 뽑지 못했지만 서재응의 호투 속에 줄곧 앞서 나갔다. 서재응은 6회까지 1피안타 무실점으로 절정의 피칭을 뽐냈다. 하지만 7회 1실점하며 동점을 내줬다. 1사 후 김민우에게 안타에 이은 도루를 허용한 서재응은 이택근에게도 중전안타를 얻어맞으며 1사 1,3루의 위기를 맞았다.
서재응은 박병호를 상대로 유격수 땅볼을 유도해냈으나, 김선빈이 1루로 송구하는 사이 3루주자 김민우가 홈을 파고들며 경기는 1-1 동점이 됐다.
하지만 KIA는 8회초 공격에서 곧바로 반격하며 서재응에게 승리요건을 선물했다. 1사 후 김상수를 공략해 2루타를 치고 나간 김선빈이 김상수의 폭투로 3루까지 진루했고, 최희섭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3루 찬스에서 나지완이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외야 좌측으로 뻗는 2루타를 터뜨리며 승부의 균형을 깼다. 이어 김원섭이 2타점 적시타로 4-1을 만들며 승부의 추는 KIA 쪽으로 기울었다.
KIA는 8회 이후 박지훈과 심동섭, 유동훈이 이어 던지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KIA는 결승타 포함 4타수 2안타 1타점을 올린 나지완 이외에도 안치홍(4타수 2안타)과 홍재호(홈런 포함 4타수 2안타)가 멀티히트로 활약했다. 서재응은 시즌 첫 승을 올렸고, 8회 등판한 신인 박지훈은 홀드를 기록했다.
넥센은 타선이 침묵하며 역전에 실패했다. 선발 밴 헤켄은 6이닝 4피안타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첫 승을 다음으로 미뤘다.
[7이닝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서재응. 사진 = 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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