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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이승기가 드디어 윤제문의 정체를 알게 됐다.
19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더킹 투 하츠’ (극본 홍진아 연출 이재규 제작 김종학프로덕션)에서 국왕 이재하(이승기)가 선왕 암살사건이 존마이어(윤제문)의 소행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다.
선왕(이성민)의 일성록 암호를 푼 재하는 WOC훈련 도중 일어난 폭탄테러가 클럽M의 소행이라는 선왕의 말에 항아의 아버지 김남일(이도경) 또한 WOC 폭탄테러가 클럽M 소행이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클럽M과 선왕 사망사건이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직감한다.
재하는 비서실장 은규태(이순재)에게 “왜 리더만사만 써요? 성능도 별 차이 없다는데. 리더만사가 클럽M꺼 라서?”라며 “다국적 군사 복합체인거죠 클럽M? 그쪽이 우리 형 죽였을 가능성은 있어요?”라고 묻는다.
가능성이 있다는 은규태의 말에 재하는 클럽M의 존마이어(윤제문)을 궁으로 불러들이고 존마이어에게 “선왕전하를 시해한 게 클럽M이라고 애먼 소리 하는 사람이 있어서 아니죠?”라고 묻는다.
존마이어는 당황하고 재하는 “아니 누가 그러더라고요 WOC랑 남북결혼으로 제일 피해를 많이 보는 곳이 클럽M이라고”라며 “군사 복합체 하세요? 조그만 리조트 하시잖아요? 재산 규모가 비공식적으로 세계 10위? 비공식적이면 나도 아시아 황제 해버리죠 뭐. 비공식적으로”라며 존마이어의 자존심을 건드린다.
이에 존마이어는 “그래서 안면도는 직접 챙겼습니다. 네 형 내가 챙겨 죽였다고 이새끼야. 좋냐 도발에 넘어가주니까? 기분 째져? 근데 어쩌냐? 나 알고 넘어가 준거야. 왜냐? 난 엄청나거든 그림자 정부라고 들어봤어? 그게 나야 손톱만한 한국에서 허수하비 왕노름 하는 너하고는 차원이 달라”라고 본색을 드러낸다.
존마이어는 또 “근데 네 형을 죽인 진짜 이유 궁금하지 않아? 네 형은 날 입국금지 시켰어. 감히. 아무것도 모르고 그런 건지 알고 그런 건지 바보처럼 술 마시다 헤롱 헤롱 거리며 죽었어”라고 말하고 둘의 대화 내용을 듣고 있던 은규태는 서둘러 국왕의 집무실로 들어온다.
재하는 존마이어의 말에 충격을 받았음에도 태연하게 “약드세요. 조울증 그거 심해지면 큰일인데. 내가 저번에 그쪽 기억 못한 거 때문에 이러시나본데”라며 “찌른 건 모르겠는데 창문에 뭔가 쓴건 기억나요. 아이엠 톰? 아닌데 존인데? 아~ 봉구다! 그쪽 한국이름 봉구 김봉구. 이제 꼭 기억해 드릴께요. 김봉구씨”라며 끝까지 존마이어의 심기를 건드린다.
재하는 존마이어가 방을 나가자마자 경호실장 은시경(조정석)에게 전화를 걸어 “지금 로비로 가면 어떤 또라이 새끼가 나가고 있을 거야. 그 새끼 잡아 당장. 당장 잡아서 목을 따라고. 아니 사지를 찢어 죽이던가!”라고 분노한다.
이어 재하는 존마이어가 선왕을 암살했다는 사실을 함께 들은 은규태에게 증언을 요청하고 은규태는 증거가 없을뿐더러 클럽M과 연관된 기업, 유력 정치인, 오피니언리더들과도 ᄊᆞ워야 한다며 WOC, 남북결혼 등 존마이어가 무서워하고 싫어하는 일을 직접 해결할 자신이 있을 때 자신을 다시 찾으라고 말한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항아의 유산 소식을 들은 재하가 항아를 만나러 북으로 건너갈 결심을 하는 장면이 예고돼 시청자들의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사진 = MBC ‘더킹 투 하츠’ 방송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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