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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경민 기자] 가수 박완규가 매니저와의 특별한 인연을 공개했다.
박완규는 최근 진행된 케이블채널 tvN '백지영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영화 '제리 맥과이어'의 한 장면처럼 자신의 매니저 김의권씨를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박완규에 따르면 지난 11년을 그와 함께했다는 김 매니저는 돈벌이도 안되고 힘들던 시절 모든 사람이 안 된다고 할 때 박완규를 대신해 사람들에게 고개를 숙였다. 또 자신의 행복보다는 박완규의 행복을 더 먼저 생각했다.
이에 박완규는 지난 2월 김 매니저에게 5000만원 상당의 승용차를 선물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최근 힘을 합쳐 기획사 '라디오스타'도 설립, 진한 우정을 드러냈다.
한편 이날 박완규는 최근 폐결절 진단을 받았을 때 아이들이 가장 먼저 생각났다"며 "이제야 좀 아빠로서 기쁜 소식을 전해주는데...아이들이 받게 될 충격이 제일 걱정됐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의젓하게 자신을 위로해주는 아들의 모습에 박완규는 "아이 엄마를 고생만 시켰는데 아내는 나를 아이들에게 나쁜 아빠로 만들지 않았다. 고마운 아내에게 평생 갚으며 살 것"이라고 고마움을 전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20일 오후 7시 방송.
[11년된 매니저에게 고마움을 전한 박완규. 사진 = tvN 제공]
고경민 기자 gogini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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