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서울이 제주를 상대로 올시즌 K리그 홈경기 5연승에 도전한다.
서울과 제주는 21일 오후 3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2 9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올시즌 홈경기에서 4전전승을 기록하며 4승2무1패(승점 14점)의 성적으로 4위를 기록 중이다. '방울뱀 축구'의 박경훈 감독이 이끄는 제주는 5승2무1패(승점 17점)를 기록하며 2위에 올라있다. 서울은 올시즌 데얀(몬테네그로)과 몰리나(콜롬비아) 콤비가 10개의 공격포인트를 기록하며 변함없는 화력을 과시하고 있다. 제주는 올시즌 K리그 8경기서 16골을 터뜨리며 16개 구단 중 가장 많은 골을 기록해 양팀의 화끈한 화력대결이 예상된다.
양팀은 올시즌 나란히 K리그 선두권에 올라있지만 천적관계도 유지하고 있다. 서울은 제주를 상대로 지난 2008년 8월 이후 11경기서 8승3무를 기록했다. 최근 제주와의 홈경기에서도 5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감독대행을 맡았던 최용수 감독은 팀을 지휘한 후 제주를 상대로 첫 승을 거둔 인연도 가지고 있다. 반면 박경훈 감독은 제주 지휘봉을 잡은 후 서울을 한차례도 이겨보지 못했다.
제주는 서울에 약한 모습을 보여왔지만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한다. 제주는 최근 5경기서 4승1무의 안정적인 전력을 과시했다. 브라질 용병 자일-산토스-호벨치가 이끄는 공격진이 위협적이다.
서울과 제주의 이번 맞대결에선 서울이 다소 유리한 위치에 있다. 서울은 지난 11일 열린 부산전 이후 체력적인 부담 없이 휴식을 취하며 이번 제주전을 대비해 왔다. 반면 제주는 서울전을 앞두고 올시즌 팀 공격을 이끄는 송진형이 계약상의 문제로 인해 출전하지 못한다. 또한 주축 수비수 홍정호가 경고누적으로 결장해 미드필더진과 수비진에 공백이 생겼다.
서울 최용수 감독은 송진형과 홍정호의 결장에 대해 "제주는 한경기를 더 치렀지만 우리보다 순위표에서 높은 위치에 있다. 공격을 함께하고 협력수비가 잘 이뤄지는 팀"이라며 "상대의 전력 누수가 많았던 경기에서 힘든 경기를 펼친 경험이 많았다. 우리 선수들이 쉽게 덤비다가 당할 수 있다. 더 신중하게 해야 한다. 포항전에서 한용수가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마다스치는 터프하고 제공권이 있다. 오승범이나 수비형 미드필더가 수비적으로 가담을 많이해줘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견해를 보인 가운데 양팀의 맞대결 결과가 주목받고 있다.
[홈경기 4연승을 기록 중인 FC서울]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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