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연예
[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배우 송일국이 세 쌍둥이를 공개했다.
송일국은 19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현장토크쇼 택시'(이하 '택시')에 출연해 결혼 4년 만에 가진 세쌍둥이 아들 사진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송일국은 "임신한 사실을 알고 산부인과에 갔는데 세 쌍둥이라고 하더라. 정말 놀랐다. 처음에는 안 믿겨졌다"며 휴대전화에 가지고 다니는 세 쌍둥이의 사진을 바로 꺼내보였다.
사진 속에는 세 쌍둥이가 커다란 보타이를 착용한 채 나란히 머리를 맞대고 깜찍하게 누워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이에 MC 이영자는 "정말 예쁘다"고 칭찬했고, 송일국은 흐뭇하게 웃어보였다.
송일국은 "세쌍둥이 태명을 처음에 대한, 민국, 만세로 지어놓고 이름을 새로 짓자고 했는데 아직 결정을 못한 상황이다"라며 "성별을 모를 때 지어놓은 이름인데 그래서 그런지 셋 다 아들이다. 그런데 나는 딸은 꼭 하나 있었으면 했다"며 "나 같은 아들을 낳을까봐.."라며 딸에 대한 욕심도 내비쳤다.
이에 이영자는 "딸을 낳을 생각도 있냐"고 물었다. 송일국은 "나야 그런데 또 아들이 나올까봐"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송일국은 세쌍둥이 출산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도 설명했다. 그는 "사람들이 세쌍둥이 하면 쉽게 생각하는 것 같다. 내가 경험해보니까 산모가 당하는 고통은 상상을 초월하더라. 애들 몸무게 셋을 합하면 6kg가 넘는다. 그러면 심장에 무리가 간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보통 아이가 하나여도 심장에 무리가 가는데 셋이면 잘못하다가 큰 일이 날 수도 있었다. 의사선생님이 당시 너무 걱정 하셨다. 의사 선생님이 심각하게 고민을 해보라고 했다. 한 아이를 포기하는 일까지 고려해보라고 하셨다. 임신을 하고 나서는 하루하루가 긴장의 연속이었다"며 털어놨다.
한편 송일국은 1년 반 열애 끝에 지난 2008년 법조인 아내와 결혼식을 올렸다.
[송일국과 그의 아들 대한, 민국, 만세. 사진 = tvN 제공]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