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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함상범 기자] 국민대학교가 문대성 새누리당 국회의원 당선자에 대한 논문 예비조사결과 표절 가능성이 큰 것으로 판단했다고 발표했다.
이채성 국민대학교 연구윤리위원회 위원장은 20일 오후 서울 정릉동 국민대 본부관에서 열린 '문대성 새누리당 의원 당선자 박사 학위 논문 표절 의혹' 관련 기자간담회에서 "문대성 당선자의 논문은 표절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발표했다.
이날 이 위원장은 "지난 3월 30일 본교 학위 논문에 표절이 있었다는 의혹에 3인으로 구성된 예비조사 위원회를 소집하고, 명지대학교 김모씨의 논문과 비교 및 조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예비조사위원회의 보고 결과, 피조사자 문대성의 박사학위 논문의 연구주제와 연구목적 일부가 명지대학교 김모씨의 박사학위 논문과 중복된다. 이뿐 아니라 이론적 배경 및 논의에서 기술한 상당 부분이 일치해 학계에서 통상적으로 용인되는 범위를 심각하게 벗어났다고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학위 논문 심사를 더 엄정하게 관리하겠다"고 마무리했다.
문대성 당선자는 한편 국민대학교 측의 표절 판단 이후 새누리당을 탈당했다.
[문대성 새누리당 당선자.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함상범 기자 kcabum@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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