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광주 조인식 기자] 롯데 자이언츠 주전 1루수 박종윤(30)이 쾌조의 타격감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박종윤은 20일 광주구장에서 벌어진 2012 팔도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5번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박종윤은 3회초 상대 선발 앤서니를 상대로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는 등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홍성흔, 김주찬 등과 함께 팀 공격을 주도하며 팀의 11-7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멀티히트로 박종윤은 지난해부터 시작된 연속경기 안타 기록을 13경기로 늘렸다. 박종윤은 이번 시즌 출장한 11경기에서 단 한 경기도 빼놓지 않고 안타를 기록하고 있다.
박종윤은 경기가 끝난 뒤 "매 경기 매 타석마다 집중하려고 하고 있다"며 소감을 밝혔다. 또한 홈런의 비결에 대해서는 박정태 타격코치에게 공을 돌렸다. 박종윤은 "코치님께서 존에 들어오는 볼에 강한 스윙을 하라고 하셨는데 그게 주효한 것 같다"고 말하며 경기 시작 전 포인트를 짚어준 박 코치에게 감사의 표현을 했다.
홍성흔, 조성환 등과 함께 이대호가 빠진 롯데 타선을 공백 없이 이끌고 있는 박종윤은 현재까지 최고의 시즌을 보내고 있다. 개막전부터 이어진 박종윤의 활약으로 롯데는 KIA를 꺾으며 이날 패한 SK를 제치고 단독 1위에 올랐다. 롯데가 단독 1위에 오른 것은 2008년 4월 19일 이후 1462일 만이다.
[롯데 박종윤. 사진 = 마이데일리 DB]
조인식 기자 조인식 기자 nic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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