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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엘클라시코 더비에서 패한 바르셀로나의 과르디올라 감독(스페인)이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의 리그 우승을 축하했다.
바르셀로나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캄푸 누에서 열린 2011-12시즌 프리메라리가 34라운드에서 1-2로 졌다. 케디라(독일)에게 선제골을 내준 바르셀로나는 산체스(칠레)가 만회골을 넣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곧바로 호날두(포르투갈)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무너졌다. 이날 패배로 바르셀로나(승점81점)는 레알 마드리드(승점88점)와의 승점 차가 7점으로 벌어지며 사실상 리그 우승이 어려워졌다.
과르디올라 감독은 경기 후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레알 마드리드의 승리와, 그들의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축하한다”며 역전 우승을 힘들어졌음을 인정했다. 그는 이어 “경기 시작부터 좋지 못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에게 위험한 찬스를 많이 내주진 않았다”며 바르셀로나 선수들을 위로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주중에 치른 첼시(잉글랜드)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결승에 이어 2경기 연속 패배의 늪에 빠졌다. 리그에선 레알 마드리드에게 밀려 우승에서 멀어졌고, 유럽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의 위기에 놓인 상태다. 이에 과르디올라 감독은 “올 시즌 너무 많은 경기를 치렀다”며 체력적인 부담이 부진의 원인이라고 주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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