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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서현진 기자] 배우 성유리가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연기로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21일 밤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신들의 만찬'(극본 조은정, 연출 이동윤)에서 성유리(고준영)는 악녀 서현진(하인주)에게 차갑고 냉정한 표정으로 반격에 나선 반면 전인화(성도희)에게 자신의 정체를 숨길 수밖에 없는 상황에 뜨거운 눈물을 흘리며 따뜻한 마음을 보여줬다.
이날 방송에서 인주는 아리랑에 찾아온 한 손님이 음식 포장을 요구하자 음식을 외부로 들고 나가는 것 자체가 안 된다는 원칙을 내세워 양해를 구했다. 하지만 홀이 시끄러워 나온 준영은 음식을 버리느니 포장을 해주라고 지시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화난 인주에게 준영은 여유로운 표정으로 음식의 주인은 손님이라며 "항상 이런 식이니 아리랑이 적자를 못 면하지. 마음대로 해, 나야 바꿔야 할 명분을 만들어주면 감사팀에 보고하기 좋고 고맙지"라고 전하면서 직설적이고 차가운 모습을 보였고, 인주는 "내 눈으로 보면서도 못 믿겠다. 정말 놀라워"라며 준영의 바뀐 태도에 기막혀했다.
하지만 준영은 성도희(전인화)가 아프자 직접 죽을 끓여 집에 찾아가며 따뜻한 마음을 보였고, 남몰래 뜨거운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까지도 울컥하게 했다.
이에 네티즌들은 "성유리의 극과 극을 오가는 감정 연기력이 리얼했다" "연기가 점점 물오르는 듯" "시크한 느낌도 좋다" 등의 반응들을 보냈다.
한편 '신들의 만찬'에서 성유리의 친오빠 하인우(진태현)가 새롭게 등장, 성유리의 존재를 알게 돼 극의 전개에 탄력을 예고했다. 방송은 22일 밤 9시 50분.
[극과 극 감정연기를 선보인 성유리. 사진출처 = MBC 방송 캡처]
서현진 기자 click077@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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